지류시 지류주쿠
이 지역에서 잡히는 잉어나 붕어는 무척이나 맛있었다?
지류주쿠(池鯉鮒宿)는 도카이도의 53개 역참 중 39번 째의 역참. ‘知立(지류)’라고 쓰지 않고, 왜 ‘池鯉鮒(지류)’라고 썼을까? 이 표기는 에도 시대에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지류 신사(知立神社, 지류다이묘진(池鯉鮒大明神)이라고도 불림)의 손을 씻기 위한 물로서 사용되던 연못(池)에 잉어(鯉)와 붕어(鮒)가 많았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옛날 사람들의 유머 넘치는 재치에 의해 도카이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분명 저 숙소에 가면 맛있는 민물 생선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고 생각하여 이 연못을 목적지로 삼아 기운차게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현지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분명 예나 지금이나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라 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