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자키시 다키산지 오니 축제
개최일 : 2024/02/17
불길 속에서 도깨비가 등장하는 천하의 기제
다키산지는 덴무 천황의 칙원에 따라 약사여래를 모시고 기치조지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그 시초가 되었습니다. 가마쿠라 양식의 본당과 삼문, 그리고 가마쿠라 시대의 무장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등신대 성관음상 등 국가의 중요문화재가 다수 현존하고 있습니다.
다키산지의 오니 축제는 천하태평과 오곡풍양을 기원하는 축제로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시작되는 의식인 수정회의 결원일인 음력 정월 7일째 밤(현재는 음력 정월 7일에 가까운 토요일)에 열립니다.
이 축제의 시작은 미나모토 요리토모의 기원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도쿠가와 3대 쇼군 이후에는 막부의 행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횃불을 나르는 행렬로 시작하여 약 반나절 동안 다양한 의식을 행합니다. 특히 그 절정인 '불축제'는 압권입니다. 국가 중요문화재인 본당에 30개가 넘는 거대한 횃불을 가지고 들어와 반종과 소라고둥으로 소리를 내며 도깨비들이 난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