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시 세토구라・세토구라 뮤지엄
일본의 도기・도자기의 중심지 "세토"
세토구라 뮤지엄은 도자기로 유명한 아이치현 세토 시내에 위치해 있으며 천년에 걸친 도기, 석기, 도자기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곳입니다.
세토의 도기와 도자기는 굉장히 유명한데,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도기와 도자기가 "세토야키" 또는 "세토모노"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토모노"는 예술적 가치도 높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비롯한 전 세계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세토는 도기 제조의 중심지이며, 많은 도예 스튜디오와 예술가, 장인들이 전통적인 방식을 활용하여 새롭고 혁신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거리의 중심부를 흐르는 세토 강을 따라, 예쁘면서도 기능적인 식기를 판매하는 공예 가게가 늘어서 있습니다. 세토구라 뮤지엄의 1층에는 세토구라 세라믹 플라자가 있고, 다양한 고품질의 도기와 도자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3층의 전시 공간에서는 30미터에 걸쳐 우수한 품질의 옛 식기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식기들은 권력 있는 무사 계급과 유복한 상인 계급에게 애용되어 온 것입니다.
뮤지엄 2층에서는 옛날 오와리 세토역과 가게, 집, 가마 등 구시가지의 일부가 노스탤직하게 재현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재현된 모습은 마치 20세기 초반의 세토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옛날 세토선 열차를 탈 수 있는 체험은 철도 매니아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토구라 박물관에는 회의실, 그리고 실제로 창작 체험이 가능한 도기 워크숍실도 있습니다. 2월 상순부터 3월 상순까지는 박물관 로비에 붉은 펠트로 덮인 거대한 피라미드 위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히나마츠리 인형이 전시됩니다. 9월 두 번째 주말에는 일본 최대의 도기와 도자기 시장이 열리는데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이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