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자와시 오와리오쿠니타마 신사 (고노미야)
봄을 부르는 역사적인 액막이 제사. 그리고 한 번쯤은 볼 가치가 있는 "알몸 축제"
전국적으로 "알몸 축제"로 유명한 곳이 오와리 오쿠니타마 신사(尾張大国霊神社)로 일명 "고노미야(国府宮)"입니다. 오와리 지역의 수호신, 농업과 상업의 수호신, 액막이 신으로서 널리 추앙받고 있는 신사로, 나라 시대의 옛 관청 가까이에 위치해있던 것을 계기로, 오와리 지역을 총괄하는 신사로 정해져, 이 신사에서 지방관리가 직접 제사를 치렀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고노미야(国府宮)", "고노미야 신사"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본전, 도전, 제문전, 동서의 복도, 배전(중요문화재), 사쿠라문(중요문화재)이 세워져 있으며, 본전과 가까운 숨겨진 장소에 이와사카라고 불리는 5개의 커다란 돌이 동그랗게 놓여 있습니다. 이곳은 신사를 짓기 이전에 행했던 원시적인 제사 장소라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알몸 축제"의 정식 명칭은 "나오이신지(儺追神事)"입니다. 약 1240년 전, 나라 시대의 진고케이운 1년(767년), 쇼토쿠 천황이 전국의 고쿠분지에 액막이를 통해 악한 기운을 퇴치하라고 칙명을 내렸을 때, 오와리의 지방관리가 여기 오와리 고노미야 신사에서 액막이를 한 것이 현재까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봄을 부르는 형태로 정착한 이 제사에, 추운 겨울날 알몸으로 참배를 하는 간마이리(寒参り)라고 불리는 풍습이 결합해, 오늘날과 같은 축제가 된 것은 에도 말기입니다.
축제의 개최일은 매년 음력 정월 13일. 42세와 25세의 액년의 남자들을 중심으로, 오와리 일대에서 무명천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흰 버선만을 신은 채로 수천 명의 남자들이 모입니다. 알몸남들은 신자들로부터 부탁받은 소원을 담은 천을 묶은 "나오이사사(なおい笹)"를 들고 대역으로서 액막이를 기원합니다. 그 가운데, 선택받은 한 사람 "나오이닌(儺負人)"이 등장하면 축제는 클라이맥스에 달합니다! 나오이닌을 만지면 액막이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나오이닌을 만지기 위해 남자들이 엎치락 뒷치락하는 열정적인 축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알몸 축제"에는 매년 오와리 근교에서 "다이가가미모치(大鏡餅)"라는 떡이 봉헌됩니다. 그 크기는 무려 50가마(약 4톤)에 달하며, 축제 전날에 신사로 봉헌됩니다. 그리고 이 떡은 음력 정월 14일, 오전 8시부터 떡을 잘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먹습니다. 이 떡을 먹으면 무병장수한다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어서 많은 참배자들은 이 떡을 사서라도 먹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