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도의 역참 마을 순례
아이치 현 내의 도카이도를 여행하며, 쇼군이 있는 에도(도쿄)와 황거가 있는 교토를 잇는 도카이도를 오갔던 무사와 상인, 순례 여행자와 서민의 발자취를 더듬어 봅니다.
아이치 현 내의 도카이도를 여행하며, 쇼군이 있는 에도(도쿄)와 황거가 있는 교토를 잇는 도카이도를 오갔던 무사와 상인, 순례 여행자와 서민의 발자취를 더듬어 봅니다.
일본 내에 현존하는 몇 안 되는 ‘혼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혼진’이란, 에도에 있는 쇼군을 만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여행을 왕복하는 고위급 무사를 위한 전용 숙박 시설을 말합니다. 도카이도의 33번째인 이 역참에서 당시 다이묘가 숙박했던 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카이도 36번째인 아카사카 역참에는 전통 료칸 중 하나로, 1649년부터 영업을 이어온 오하시야 료칸이 당시의 번화를 오늘날에 전하고 있습니다. 고유 역참에는 지금은 얼마 남지 않은 소나무 가로수가 현존하고 있습니다. 이 소나무 가로수는 당시에 여행자의 그늘막과 바람막이 역할을 했습니다. 자료관에서는 소나무 가로수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카자키 시 변두리에 자리한 후지카와 역참은 활기 넘치는 역참 마을이었습니다. 후지카와 역참에서는 무사나 귀족이 이용한 숙박시설인 ‘와키혼진’ 터에서 당시의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가도 변에는 소나무 가로수와 옛 거리가 남아 있습니다.
도카이도 53차의 39번째인 지류 역참은 에도에서 330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것은 당시에 10일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이곳에는 지류다이묘진이라 불리는 신이 자리잡고 있으며, 매년 항례가 된 말시장으로 번성한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도카이도의 40번째인 나루미 역참은 도카이도 중에서도 옛 거리가 특히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나고야 시 남부의 홀치기 염색의 산지인 아리마쓰의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도카이도 중 제일가는 번화를 자랑한 미야 역참에는 아쓰타 신궁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카이도와 다른 가도의 분기점으로 번성했습니다. 도카이도 중 가장 많은 수의 ‘하타고가 모여 있고, 다이묘가 묵는 ‘혼진’이 2채, 하급 무사용인 ‘와키혼진’도 1채 있었습니다. 이곳 미야 역참은 다음 구와나 역참으로 가는 나룻배가 발착하는 항구 도시이기도 했습니다.